삼성-넷리스트 합의 (특허분쟁, 무형자산, HBM)
공장 하나 없는 회사가 삼성전자로부터 1조 2,780억 원을 받아냈습니다. 6년간 이어진 삼성전자와 넷리스트의 특허분쟁이 마침내 포괄적 합의로 마무리됐습니다. 처음 이 소식을 접했을 때, 저는 투자 공부를 막 시작하던 시절 "기업의 크기는 공장과 직원 수로 본다"고 믿었던 제 자신이 떠올랐습니다. 이 사례는 그 오래된 착각을 다시 한번 완전히 부숩니다.공장 없는 회사가 1조를 받아낸 구조, 어떻게 가능했을까넷리스트는 지난 2000년 LG반도체 출신의 홍춘기 대표가 미국 캘리포니아 얼바인에서 창업한 서버용 메모리 모듈 전문 기업입니다. 직접 생산 라인을 운영하는 대신 설계와 특허 포트폴리오 구축에 집중해 온 이른바 팹리스(Fabless) 구조의 회사입니다. 여기서 팹리스란 반도체 설계만 전담하고 실제 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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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8. 5. 2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