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 사고 한 번이 5년짜리 거래 단절로 이어질 수 있을까요. 2021년 삼성전자가 생산한 퀄컴 스냅드래곤8 1세대의 발열 논란이 터졌을 때, 저는 그게 이렇게까지 긴 이야기가 될 줄 몰랐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삼성전자와 퀄컴이 다시 2나노 파운드리 협력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을 접하면서, 그 5년이 어떻게 흘렀는지를 숫자로 따라가 봤습니다.발열 트라우마, 5년짜리 낙인이 된 사연퀄컴은 반도체를 설계만 하는 팹리스(fabless) 회사입니다. 여기서 팹리스란 공장 없이 설계 도면만 만들고, 실제 생산은 외부 파운드리에 맡기는 방식의 기업 구조를 말합니다. 그 생산을 맡아주는 곳이 삼성전자나 TSMC 같은 파운드리(foundry), 즉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입니다.2021년 말, 삼성전자의 4나노 공정으로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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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9. 13. 0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