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 기사를 열면 종목 이름이 스무 개씩 쏟아집니다. 처음엔 그냥 목록이라 생각하고 넘겼는데, 어느 날부터 그 목록 안에서 선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22일 기관이 삼성전기·삼성전자·LG전자를 사들이면서 SK하이닉스를 판 날, 저는 그 선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한참 들여다봤습니다.목록 기사에서 패턴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수급 기사를 처음 접했을 때는 솔직히 재미가 없었습니다. 삼성전기 얼마, 삼성전자 얼마, LG전자 얼마 — 숫자와 이름만 이어지는 기사를 읽으면서 "이게 나한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비슷한 기사를 열 번쯤 읽고 나서야 목록이 아니라 방향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기관 순매수란 기관투자자들이 특정 종목을 판 것보다 더 많이 사들였다는 뜻입니다. 여기서 기관투자자란 연기금·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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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9. 23. 0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