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저는 이 기사를 처음 봤을 때 그냥 지역 행정 뉴스라고 생각했습니다. 경남지사가 회의 주재했다는 소식 정도로요. 그런데 "북극항로"라는 단어 하나에 걸려서 찾아보기 시작했고, 생각보다 훨씬 큰 이야기가 거기 묻혀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컨테이너선이 부산에서 출발해 21일 만에 영국 펠릭스토우항에 도착하는 시범운항에 성공했고, 그 파장이 항만 자리싸움과 조선업 전환까지 이어지고 있었습니다.북극항로가 열리면, 항만의 지도도 바뀐다혹시 지금 한국에서 유럽으로 배가 얼마나 걸려 가는지 생각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저는 이 기사를 보기 전까지 막연히 "꽤 오래 걸리겠지" 정도만 알고 있었습니다. 실제로는 수에즈 운하를 경유하는 기존 항로로 약 30일 이상이 걸립니다. 그런데 팬스타 아크로호는 북극항로(NSR..
기업 동맹 뉴스를 볼 때마다 저는 한 가지 질문을 먼저 던집니다. "이 회사가 아니면 안 되는 이유가 있는가?" 이번에 LG그룹과 엔비디아가 체결한 MOU를 읽으며 그 질문에 대한 답이 기사 안에 선명하게 적혀 있다고 느꼈습니다. 엔비디아가 LG를 선택한 이유는 단순히 LG가 크기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관절 구동장치부터 카메라, 배터리, 소프트웨어까지 휴머노이드 한 몸을 구성하는 부품 전체를 단 하나의 그룹사 안에서 해결할 수 있는 곳이 사실상 LG뿐이라는 구조적 이유가 있었습니다.대체불가 구조: 엔비디아가 LG를 고른 진짜 이유저는 오랫동안 기업 협력 발표를 보면서 "글로벌 1위와 손잡으면 무조건 호재"라는 식으로 읽어왔습니다. 솔직히 이건 꽤 오랫동안 유지한 습관이었는데, 여러 MOU의 성사와 무산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