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하이닉스 현금 278조 (현금흐름, 설비투자, 주주환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현금·현금성 자산이 올해 상반기 말 기준 합산 278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반년 만에 117조 원이 쌓인 셈인데, 처음 이 숫자를 봤을 때 저도 그냥 "크다"는 감탄부터 나왔습니다. 그런데 기업 재무를 들여다보는 시간이 쌓이면서, 현금이 많다는 뉴스를 볼 때 이제는 감탄보다 먼저 "이 돈이 다음에 어디로 가는가"라는 질문을 떠올리게 됐습니다.현금흐름을 읽는 법이 달라진 계기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처음 기업 재무제표를 들여다보기 시작했을 때, 저는 현금이 많은 회사를 단순하게 좋은 회사라고 여겼습니다. 곳간이 두둑하면 망하지 않는다는 직관이었고, 그 이상은 생각하지 않았습니다.그런데 여러 기업의 사이클을 지켜보면서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현금 그 자체는 좋은 것도 나쁜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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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8. 17. 19:14